아침밥을 먹으러 대학생들이 학교로 갑니다.
메뉴는 쌀밥과 김치찌개, 햄 볶음, 샐러드, 깍두기, 콩나물 무침인데 가격은 단돈 천 원,
'천 원의 아침밥' 사업은 학생이 내는 천 원에, 농림축산식품부가 천 원을 보태고,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합니다.
고물가 시대에 인기 폭발입니다.
[홍석민 / 공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3학년 : '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한'이란 목표가 생겨서 생활 습관도 좀 더 바르게 개선이 된 것 같아서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올해 대학교에서 겪었던 사업 중에 제일 만족하는 사업입니다.]
농식품부가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했는데 이제야 주목을 받은 겁니다.
대학 시절 '천원의 아침밥'을 즐겨 먹던 학생은 지난해 농식품부에 사무관으로 들어와 이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.
[권준엽 /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 : 18년도부터 20년도까지 시험 준비하고 학교 생활하면서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학교생활을 건강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.]
신이 난 농식품부는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.
[정황근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(YTN 출연) : (지원) 대학도 대폭 늘리고, (천원의) 아침밥 제도를 원하는 학생들(에 대한 지원) 숫자도 대폭 늘리고 해서 가급적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하고요.]
정부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'천원의 아침밥' 지원 예산을 7.8억에서 15.9억 원으로, 인원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렸습니다.
잠정안보다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건데 예산을 토대로 추산해보면 약 90개 대학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.
정부는 다음 달 중 신규 참여 대학을 모집하고 현재 참여 대학엔 지원 학생 수를 늘려주기로 했습니다.
YTN 이승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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